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내용 줄거리,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용지 정은채

 

더 킹 : 영원의 군주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와 누군가의 삶.사람.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의 공조를 통해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SBS 한드. 한국드라마. 종영드라마. 정주행. 한드 추천. 드라마 추천.

2020. 04.17. ~ 2020. 06. 12. 16부작.

 

제작사 : 화앤담픽쳐스, 스튜디오드래곤.

연출 : 백상훈, 정지현 / 극본 : 김은숙.

 

출연배우 :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 김영옥, 전배수, 서정연, 박원상, 강홍석, 전무송, 김용지, 이해영, 황영희, 박지연, 백현주, 이홍내, 권율.

 

등장인물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인물관계도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더 킹 : 영원의 군주 드라마는 신라시대에 전해지던 설화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한제국으로 조선시대에 소현세자가 살해되지 않고 그대로 왕위를 물려받아 현대까지 왕권 국가로 유지하고 있는 세계가 있다. 대한제국은 조선시대부터 선진문물을 빨리 받아들이고 일제 강점과 6.25전쟁도 겪지 않고 부국이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소현세자는 인조의 아들로 임진왜란 후 청으로 끌려가지만 뛰어난 사교술과 능력으로 8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왔으나 돌연 죽음을 맞이한다.)

 

그곳에서 예전부터 황제에게 전해내려온 물건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만파식적'이다.

 

'만파식적'이란 신라 신문왕에서부터 시작된다. 삼국유사 682년 봄, 동해 용왕으로부터 받은 대나무로 만든 '피리'이다. 이 피리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병이 나으며, 가문 땅에는 비가 오고, 장마는 개며, 바람은 멎고, 물결은 가라앉는다.
_삼국유사

 

---

 

1994년 겨울, 대한제국

 

적자라는 이유로 황제가 되지 못한 금친왕 이림(이정진).

이 전설의 피리를 가졌으나 그 전설을 믿지 않는 대한제국의 황제인 아우(권율)에게 만파식적을 빼앗기 위해 역모를 실행한다.

황제를 시해하고 만파식적을 차지하나 싶었지만 대한제국의 황태자이자 자신의 어린 조카(이민호)에게 방해를 받아 만파식적이 둘로 쪼개졌고, 이 둘이 하나씩 가지게 된다.

 

어린 황태자인 이곤(이민호)은 이림에 의해 거의 죽을 뻔 하였으나 누군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 누군가가 흘리고간 물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경찰 신분증.

그러나 그건 이 세계 경찰의 신분증이 아니였다. 발행된 날짜도 이상했다.

 

25년 뒤인 2019년 11월 11일 발행.

정태을 경위.

 

궁을 나와 만파식적의 반쪽을 가지고 도망치던 이림.

어느 대나무 숲 사이에서 피리소리가 들리며 천둥 번개가 치고 이내 돌기둥으로 만들어진 문이 생긴다.

 

그 속으로 들어가서 만난 세계.

 

대한민국.

 

1994년 겨울, 다른 평행세계로 도착한다.

 

이림은 바로 알아챈다. 이 피리의 전설이 진실이였다는 것을.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다른 세계를 살고 있는 사람들.

이림은 자기와 같은 얼굴을 한 자를 죽이고 그 시체를 대한제국으로 보내고, 온전한 만파식적을 가지기 위한 밑작업을 25년동안 계속하고 있었다.

자기 세계에 살면서 불행한 사람들을 찾아가 다른 생을 살 수 있게 해주겠다며, 같은 얼굴을 한 자들이 같은 얼굴을 한 자들의 삶을 빼앗고 빼앗기고..

이렇게 이림은 곳곳에 자신의 사람들을 심어놓았다.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25년 후

2019년 가을, 대한제국.

 

이곤은 아버지의 부고로 어린 나이에 황제가 되었고, 자라서 성인이 되었다.

이곤은 항상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자신을 구해주던 누군가. 그리고 그 사람이 흘리고간 신분증의 인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시계토끼가 등장한다.

 

황실 속 경마장에서 시계토끼를 쫓아 들어가게 된 대나무 숲.

그곳에서 이림과 똑같이 피리소리가 들리며 천둥 번개 사이로 돌기둥 문이 나타난다.

자신의 백마를 타고 넘어간 문.

그 곳에서 만난 대한민국.

그 곳에서 만난 신분증의 인물 정태을(김고은).

 

"드디어, 자넬 보는 군. 정태을 경위."

 

이렇게 태을과 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태을은 대한민국 강력계 형사이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 돌아가시고,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태권도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라온다.

 

대한민국의 각종 사건 사고와 연결되는 이림의 만행.

태을은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서 이상한 점을 느끼고 그 여러 수사에 공통점들이 생긴다.

 

두 세계를 넘나들면서 곤은 죽은줄로 알았던 이림이 어쩌면 살아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 사체검안서를 들고 사체 부검을 했던 자신의 당숙인 부영군을 찾아가 묻는다.

어린 황제와 흔들리는 황실을 위해 바다에 떠올랐던 이림과 같은 얼굴의 시체를 이림이라고 할수밖에없었던 상황이였다. 어쩐지 사체는 이상하게도 어렸을 때부터 소아마비를 알았던 흔적이 있었다.

 

곤은 대한민국에 숨어 있던 이림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그가 두 세계를 넘나들며 같은 얼굴을 한 자들이 같은 얼굴을 한 자들의 삶을 빼앗고 빼앗기는 순간들로 어지러워진 두 세계를 바로 잡기로한다.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항상 곤이 옆을 지키는 근위대장 조영(우도환),

줄곧 태을 옆을 지켜온 태을의 형님 신재(김경남).

그 외의 황실 사람들.

태을의 가족과 주변 인물들.

 

그들과 함께 펼쳐지는 많은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정주행 하면 좋을 것 같다. 모두 감초 역할을 잘해주어서 엄청난 몰입을 할 수 있었다.

 

그 외에 다양하고 스펙타클한 이야기를 다 담고 싶지만 그러다간 포스팅 3개 정도 해야 끝날 듯 하여 이쯤에서 마무리해야겠다. ㅎㅎ

 

---

 

마블 시리즈 팬으로써 양자역학과 평행세계에 빠져있던 시절이 있어서 1화를 보는 내내 설마 평행세계야? 했는데 정말 평행세계였다. ㅎㅎ

 

나는 드라마를 몰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성격이 급해서인지 일주일을 기다리는 것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ㅋㅋㅋ

김은숙 작가님의 팬이여서 더 킹 : 영원의 군주 드라마가 얼른 종영하기를 기다렸는데 내 기억으론 방영당시 초기에 화제가 되긴 했지만 약간 흐지부지된 느낌이었다?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보는내내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가 왜 흥행 못했지? 생각했다. 그런데 나름 원인을 찾아보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거의 맞물려서 방영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곧 정주행할 예정이다. ㅎㅎ 연휴에 몰아봐야징.ㅋㅋㅋ) 그래서 드라마를 보는 동안 이렇게 재밌는 드라마가 흥하지 못했던 것 같아 너무 아쉬웠다. ㅜㅜ

 

약간 후기들을 찾아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이었는데 (그렇지 않은 작품이 없겠지만 ㅎㅎ) 나에게는 정말 명작 드라마로 남을 것 같다. 드라마를 결코 가볍게 보다간 이해를 못하를 부분들이 있기에 집중해서 봐야한다. 초집중. ㅋㅋㅋㅋ 이렇게 빠져들어가며 드라마를 보았고 마지막회가 다가올수록 너무 아쉬웠다. ㅜㅜ

 

믿고보는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인만큼 극본도 너무 좋았고 연출도 좋았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도 장난 아니였다. ㅜㅜㅜ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 특징은 뭔가 오글오글하고 유치한 설정이지만 또 그게 나에겐 킬링 포인트이다. ㅋㅋㅋㅋ 완전 취향저격.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특히 더 이번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로 나에게 명작 드라마로 오래 남을 것 같다.

 

한때 우도환 배우님의 이름이 많이 거론되서 궁금했었는데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다. ㅋㅋㅋ

 

시간이 지나서 좀 잊혀질때쯤 다시 정주행해야지 ㅜㅜ 다시 만나자, 나에겐 명작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

2020/09/21 - [드라마리뷰] - [한드] 편의점 샛별이, 웹툰 원작 코믹 로맨스 2020.06.19. ~ 2020.08.08.

[한드] 편의점 샛별이, 웹툰 원작 코믹 로맨스 2020.06.19. ~ 202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