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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드라마 최고의 이혼, 내용 줄거리 결말,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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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한국드라마 한드 "최고의 이혼"

 

CP : 강병택 / 제작 : 문보현, 라재욱 / 연출 : 유현기 / PD : 김민경, 김해정 / 극본 : 문정민

주연 :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

 

등장인물

네이버 검색 '최고의 이혼'
네이버 검색 '최고의 이혼'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부부가 있다.

석무와 휘루.

석무는 꼼꼼하고 빈틈이 없는 반면에 휘루는 덤벙대고 털털하다.

이 둘은 3년차 부부다.

 

극 초반에 석무는 '결혼은 길고 긴 고문'이라고 말한다.

 

석무와 휘루는 사소한 일들로 매일매일 다툰다.

시도때도 없이 이혼하자는 소리를 반복한다.

휘루는 달라지고 싶다. 부부관계를 개선하고 싶어한다.

휘루는 아이가 있으면 좀 달라질까 싶어서 석무에게 아이를 낳자고 하지만

석무는 아이를 싫어한다며 거절한다.

 

 

 

업무로 우연히 석무는 옛 연인이였던 유영과 마주치게 되면서

이 두 커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영과 식사를 하면서 석무가 휘루랑 결혼하게 된 이유를 말해주는데

어쩌다보니 물 흐르듯 결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갑자기 휘루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렇게 협의 이혼을 하고 나서도 사정상 같은 집에서 지내게 되는데

서로의 거리가 생기고 나서부터 조금씩 상대방이 보이기 시작한다.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상대방을 이해해보려 한다.

 

휘루는 동화작가가 꿈이다.

자신의 꿈을 알아봐달라고 석무에게 여기저기 표를 내도 석무는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휘루에게, 휘루 마음에게는 관심이 없다.

 

석무는 항상 소외된 무언가, 소위 '불쌍한' 존재에게 마음이 간다.

아무도 보지 않는,, 누구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무언가..

 

 

 

석무는 유영의 남편인 장현을 만나는데 장현이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여러 여자들과 외도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엄청나게 오지랖을 부린다.

 

유영은 장현의 외도를 알면서도 외면하면서 살고 있다.

유영은 아버지를 정말 좋아했었다.

유영의 아버지는 뱃일을 하셨는데 어느 날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런데 그 아버지는 외도를 반복했었다. 그런 아버지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화내고 울기만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엄마의 모습이 싫었다.

사실은 본인도 엄마와 같은 데 엄마하고 닮은 것을 인정하기 싫었다. 그래서 장현의 외도를 알면서도 외면하며 살았다.

 

장현은 유영을 사랑한다. 그런데 왜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다닐까,,

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여자 아이가 있었다. 그 여자 아이에게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겨서 그 아이를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혼하자고 말했는데 그 아이가 '너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장현은 항상 궁금했다. 나는 뭐가 부족했던 걸까, 뭐가 나한테는 모자랐던 걸까, 항상 생각했다.

장현은 행복을 거북해하는 사람이었다. 행복을 바라는 것이 무섭다. 행복을 바라는 만큼 그것들이 무너졌을 때를 생각하는 것이다. 안좋은 상황이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최악을 미리 생각해 불안해 하는 것이다.

엄마가 우울증에 걸려 자살을 했는데 본인의 엄마가 불행한 모습이 너무 싫었었다.

그래서 현실을 외면한 채 다른 여자를 만난다. 그럼 안된다는 걸 알지만 그게 다른 사람과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다.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지는 것, 본인이 하는 선택이 행복이 아닐까봐 두려웠던 것일까.

 

장현은 뭔가 나의 상식 선에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캐릭터였다. ㅎㅎ

 

네이버 '최고의 이혼' 검색

 

 

석무는 유영과의 연애시절이 좋은 추억만 가득했었는데

유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석무는 항상 아무것도 모른다.

휘루의 마음을 모르고 물어보지도 않고 알아준 적이 없다.

 

성실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석무.

의도치 않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잘 주고 상처를 주고도 잘 모른다.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석무.

석무는 자기 자신만 사랑하는 것 같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휘루는 그냥 '평범한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휘루는 가족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것이 가족'이라고 말한다.

휘루는 항상 뭐든 좋은 것을 보면 석무가 생각났다. 항상 생각하고 있으니까 어느 순간부터 휘루의 인생과 석무를 세트로 생각하고 있었다.

 

말을 안하면 아무것도 모르니까, 말을 안하면 왜 서운한지 왜 슬픈지 왜 화가났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석무에게 지쳐버렸다.

 

휘루는 석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이혼의 책임을 석무에게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 발 뒤에 물러서서 바라보니 본인도 석무의 꿈을 알지 못했고 석무도 애쓰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석무에게도 꿈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어느새 서로에게 물들어 있었다.

 

그렇게 석무와 휘루는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 없이 계속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할 것을 알면서도 서로 함께 나이들어가기로 한다.

 

네이버 '최고의 이혼' 검색

 

극중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나온다. 결혼을 하게 되면서 생기는 가족(사돈), 어쩌다 함께 살게 된 사람들. 등등

가족이란 단순히 호적, 어떠한 서류상에 묶여있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그 마음만 있으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인 것 같다.

 

 

 

 

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 빠지는 거구나.

 

결혼도 이혼도 목적은 하나다. 행복.

 

오래 생각해도 결론은 처음이랑 같다.

마음이 반반일 때는 뭘 해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모두 남이다.

남이랑 가족이 된다는 것 바닥을 닦는 것이랑 비슷하다.

닦을때마다 안보이는 흠이 보인다.

오래 걸리고 힘들고 지루하고, 해봐야 티도 안나 근데 또 안하면 확 티가나는 것.

 

-최고의 이혼 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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