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용서
논어, 공자
<이인里仁>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증삼아! 나의 도는 한 가지 이치로 일관되게 꿰뚫는 것이다." 하시자 증자께서 "예." 하고 대답하였다. 공자께서 나가시자, 문인들이 "무슨 말씀인가?" 하고 물으니, 증자께서 대답하셨다. "선생님의 도는 진실한 용서뿐이다."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子出, 門人問曰: "何謂也?"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자왈: "삼호! 오도일이관지." 증자왈: "유!" 자출, 문인문왈: "하위야?" 증자왈: "부자지도, 충서이이의.")
공자가 평생 화두로 삼을 만한 말이 '서(恕, 용서와 사랑)'라고 한 데 이어, 공자의 학문을 후세에 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증자도 선생님의 도는 '진실한 용서'뿐임을 확인시켜 준다. 그런데 여기서 흔히 충서(忠恕)를 충과 서, 두 가지로 해석하는데, 이것보다는 충을 서를 꾸미는 형용사로 봐서 '진실한 용서'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일이관지(一以貫之)'란 말에 합당할 것이다.
예수님도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언젠가는 거두리라."라고 하였고, <<중용>>에도 "참된 것은 선을 택해 끝까지 고집하는 것(誠之者, 擇善而固蓻之者也)"이라고 하였다.
아이패드 6세대 굿노트 애플펜슬 필사 논어 71 진실한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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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 아님 주의
한문 잘 모르고 못 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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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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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김영 평역, 청아출판사
사진출처 : BookPR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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