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굿노트 필사] 논어 34 덕을 높임

 

 

 

 

 

 

덕을 높임

논어, 공자

 

<안연顔淵> 번지가 공자를 따라 무우의 아래에 놀면서 말하였다. "감히 덕을 높이고 간특함을 고치며, 미혹함을 분별하는 것에 대해 묻겠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다! 이 질문이! 일을 먼저하고 얻음을 뒤에 함이 덕을 높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기의 악함을 다스리고 남의 악함을 다스리지 않음이 간특함을 고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루아침의 분노로 자신을 잊고 화가 부모에게까지 미치게 하는 것이 미혹함이 아니겠는가?"

 

 

樊遲從遊於舞雩之下, 曰: "敢問崇德·修慝·辨惑." 子曰: "善哉問! 先事後得, 非崇德與? 攻其惡, 無攻人之惡, 非修慝與?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번지종유어무우지하, 왈: "감문숭덕·수특·변혹." 자왈: "선재문! 선사후득, 비숭덕여? 공기악, 무공인지악, 비수특여? 일조지분, 망기신, 이급기친, 비혹여?")

 

 

번지는 공자 제자 중에 좀 둔한 제자였으나 모르는 것을 그냥 지나치치 않고 진지하게 물어보길 잘했다. 어느 날 공자가 탄 수레를 몰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 아래를 지나다가 평소에 궁금해하던 숭덕과 수특과 변혹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공자는 그 질문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칭찬을 하면서 친절하게 말해 주었다. 베풀어 주는 일을 먼저 하고 나중에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덕을 숭상하는 이의 도리이고, 간특함을 고친다는 것은 바로 남의 악함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악함을 다스림을 말하고, 미혹함을 분별한다는 것은 순간적 분노를 참치 못해 화가 부모에게까지 미치는 일이 없도록 분별심을 가지고 자기를 통제할 줄 아는 것이라고.

 

 

https://youtu.be/XakxDTW0lfM

 

숭덕,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이익에 의해서만 움직이지 말라는 것인가. 마땅히 자기가 해야할 일이고 해야될 것 같은 일이면 나에게 얻어지는 것이 있는 가를 계산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뜻인 것 같다.

 

수특, '자기의 악함을 다스리고 남의 악함을 다스리지 않는 것.', 보통 자신의 악행은 보지 못하면서 타인의 악행은 기가막히게 찾아서 물어뜯는다. 요즘 문제가 많은 악플이 그 한 예인 것 같다. 모두가 타인의 악함을 보지 말고 자신의 악함을 보고 고치려고 노력하다보면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변혹, 순간적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 요즘에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뉴스에 빈번하게 가족간의 다툼이라던지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던지 그런 기사를 심심치 않게 마주할 수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마음이 좋지 않다. 분노의 마음. 그 순간을 다스리지 못해 일어나는 많은 일들.. 분별심을 가지고 자기를 통제할 수 있는 훈련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공자의 숭덕, 수특, 변혹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나부터 노력해야겠다.

 

 

 

아이패드 6세대 굿노트 애플펜슬 필사 논어 34 덕을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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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 아님 주의

한문 잘 모르고 못 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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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을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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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김영 평역,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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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BookPR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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